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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격지에 둘 서버의 KVM 기기 고르기
백업 서버는 집이 아니라 다른 건물의 사무실에 두기로 했다. 전원과 랜선은 받을 수 있지만 나머지 조건이 까다롭다.
- UPS가 없다
- 문제가 생겨도 내가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
- 랜선이 하나만 주어진다
첫 번째와 두 번째 때문에 KVM이 필요하다. 부팅이 막히거나 BIOS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SSH는 아무 소용이 없다.
세 번째가 선택지를 좁혔다. 랜선 하나는 서버가 써야 하므로 KVM은 wifi로 붙어야 한다. KVM 트래픽은 속도가 중요하지 않으니 wifi여도 상관없다.
후보
- NanoKVM — 중국 제품이라는 점이 걸렸다. 원격지에 두고 내 네트워크로 들어오는 통로가 되는 장비다.
- JetKVM — wifi가 없다. 랜선이 하나뿐인 조건에서 탈락이다.
- PiKVM — 이미 만들어본 적이 있고 집에 여분 라즈베리파이도 있다.
PiKVM으로 갔다
PiKVM은 단점이 명확하다. 보드에 어댑터와 케이블을 여러 개 붙여야 해서 선이 복잡하고 깔끔하지 않다. 완제품인 JetKVM이나 NanoKVM이 이 점에서는 낫다.
그런데 위 조건을 다 통과하는 게 PiKVM밖에 없었다. 선이 지저분한 건 NanoPi를 쓰거나 케이스를 3D 프린팅해서 정리하기로 했다.
남은 일
- wifi로 연결하기
- WireGuard VPN 세팅하기
VPN은 KVM에 안전하게 접속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, 필요하면 그 사무실 네트워크로 들어가는 통로로도 쓸 수 있다.